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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프 차익거래가 실제로는 어려운 이유

화면의 숫자와 손에 남는 돈 사이에 끼는 것들

화면에 김프 +2%가 떠 있으면 2%가 남을 것 같습니다. 실제로는 그 사이에 수수료·전송 시간·입출금 중단·규제가 끼어듭니다. 이 글은 방법을 알려주는 글이 아니라 무엇이 끼는지 세어 보는 글입니다.

첫째 — 김프는 "두 값의 차이"일 뿐입니다

김프는 지금 이 순간 두 화면에 떠 있는 값의 비율입니다. 거기에는 사고파는 데 드는 비용이 하나도 안 들어 있습니다. 주식 호가창에 뜬 가격이 곧 내 계좌에 찍히는 금액이 아닌 것과 같습니다.

둘째 — 비용이 여러 겹입니다

한 번 오가는 동안 값이 깎이는 자리가 여러 곳입니다.

거래 수수료 사고팔 때 양쪽에서 각각 붙습니다
전송(네트워크) 수수료 어느 망으로 보내느냐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
출금 수수료 거래소가 따로 떼는 몫입니다
슬리피지 내가 산 값이 화면의 값과 다른 몫입니다. 금액이 클수록 커집니다
환전 원화와 달러를 오가는 자리에서 또 붙습니다

이 값들은 사람마다 거래소마다 다릅니다. 그래서 김프고 계산기는 이 항목들을 직접 넣게 해 두었습니다. 우리가 정해서 찍어 주면 그건 우리가 지어낸 숫자가 되기 때문입니다.

김프 계산기에서 직접 넣어 보기 →

계산기는 본전 김프도 함께 냅니다. 넣은 비용을 다 빼고 나면 김프가 몇 %여야 0이 되는지입니다. 그 값보다 낮으면 김프가 플러스여도 손해입니다.

셋째 — 시간이 걸리고, 그동안 값이 움직입니다

코인을 다른 거래소로 옮기는 데는 시간이 듭니다. 망이 붐비면 더 걸리고, 거래소가 출금을 검토하는 시간도 붙습니다.

그 사이에 값은 계속 움직입니다. 김프가 벌어졌다는 것은 양쪽 값이 어긋났다는 뜻이고, 어긋난 값은 원래 다시 붙으려는 성질이 있습니다. 도착했을 때 그 차이가 그대로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.

얼마나 걸리는지 우리는 모릅니다. 그래서 김프고는 "소요 시간 약 25분" 같은 숫자를 화면에 쓰지 않습니다. 망 상황과 거래소 사정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값이라, 우리가 적으면 그건 지어낸 숫자가 됩니다.

넷째 — 옮기고 싶어도 못 옮길 때가 있습니다

거래소는 입금이나 출금을 자주 멈춥니다. 지갑 점검, 망 업그레이드, 하드포크, 이상 거래 감지 같은 이유입니다. 코인마다 다르고 거래소마다 다릅니다.

김프가 크게 벌어져 있을 때 하필 막혀 있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. 이유가 있습니다 — 옮길 수 있었다면 누군가 이미 옮겨서 차이가 줄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. 차이가 남아 있다는 것 자체가 막혀 있다는 신호일 때가 있습니다.

지금 어디가 막혀 있는지 보기 →

다섯째 — 제도가 붙습니다

가상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일에는 법이 붙습니다. 한국은 2026년 8월 20일부터 규정이 크게 바뀌었습니다.

  • 트래블룰의 금액 기준이 없어졌습니다. 예전에는 100만 원 이상 이전에만 정보제공 의무가 붙었는데, 이제 금액과 관계없이 적용됩니다.
  • 해외 거래소·개인지갑으로의 이전이 제한됩니다. 위험이 낮다고 본 해외 사업자로는 이전할 수 있고, 그 밖으로는 본인 명의 사이의 이전만 허용하는 식입니다.
  • 1,000만 원 이상 거래는 의심거래로 보고되는 대상에 들어갑니다.

자세한 것과 원문 링크는 트래블룰과 해외 거래소 이전에 적었습니다. 돈이 국경을 넘는 쪽에는 외국환거래법이, 이익이 났을 때는 세금 제도가 따로 붙습니다 — 가상자산 세금과 해외 송금을 보세요.

여섯째 — 남는 폭이 원래 크지 않습니다

김프가 늘 2%, 3%씩 벌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. 대부분의 시간에는 0선 근처에서 오르내립니다. 크게 벌어진 시기는 기억에 남지만, 실제로 그 상태가 얼마나 되는지는 세어 보면 다릅니다.

김프고 history 화면에 그 기간의 최고·최저·평균지금 값이 어디쯤인지가 나옵니다. 세어 본 값이라 기억보다 정확합니다.

김프 history에서 세어 보기 →

정리

화면의 김프는 "차이"이고, 손에 남는 돈은 "차이 − 비용 − 위험"입니다. 김프고가 계산기에 비용 칸을 여럿 두고 본전 김프를 함께 내는 것, 입출금이 막힌 곳을 따로 화면으로 둔 것, 지어낼 수 있는 숫자를 안 쓰는 것은 전부 그 간격을 감추지 않기 위해서입니다.

이 글에 대하여

누가 썼나
김프고를 만들고 굴리는 사람. 투자자문업자가 아닙니다.
근거
  • 트래블룰 금액기준 폐지와 해외 이전 제한 — 금융위원회 보도자료(2026년 3월 30일), 시행 2026년 8월 20일. 금융위원회 보도자료
  • 비용 항목과 본전 김프 계산 — 김프고 계산 방법
  • 입출금 중단 현황 — 거래소가 공개하는 입출금 상태를 김프고가 모아 표시
최종 확인
2026년 8월 28일
아닌 것
차익거래 방법을 안내하는 글이 아닙니다. 무엇이 끼는지 적은 것이고, 하라거나 하지 말라고 하지 않습니다. 투자 권유가 아니며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.

시세는 거래소 공개 API를 모은 참고용이며 지연·오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. 투자 판단의 근거로 삼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.